주말부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(2) 우리 부부는 몇 년 전부터 퇴직을 생각해왔다. 회사를 그만 둘 완벽한 타이밍은 언제일까? 거창하게 퇴직이라기보단 당분간 일을 하지 않고 쉬고 싶다는 이야기다. 20년 동안 앞만 보며 달려왔으니 잠시 쉬어도 되는 거 아닌가. 이 말을 들은 가족이며 지인들은 다 '너무 이른 나이'라고, '아직 애들이 대학교도 안 갔는데 무슨 퇴직이야?' 라며 다시 생각해볼 것을 권유했다. 생각하기에 따라 지금은 '너무 이를 수도' 혹은 '적절한 타이밍' 일수도 있다. 애들을 학교에 보내 놓고 오전에 집 근처 산에 산책을 가보면 젊은 청년들과 많은 아저씨들이 산악자전거를 타거나 트래킹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. '아니, 이 사람들은 일을 안 하나? 지금 회사에 가 있어야 하는 시간 아냐?' 남자들이 .. 더보기 이전 1 다음